최소 노력의 법칙

더 쉽고 빠르게 성공을 이끄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면서 요즘처럼 시대가 급변하는 상황은 처음인 것 같다.
전문가들도 근 100년의 변화보다 최근 10년간의 변화가 더 많은 것이 이루어지고 생산되고 변했다고 말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행동하며 새벽 6시에 일어나는 것도 모자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인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일을 하거나 꼭 필요한 것만 가지는 미니멀리즘이나, 중요한 것 먼저 하기 등, 자기 계발 산업도 몇 년 새 크게 성장한 것 같다. 그들은 말한다. 이거 하면 인생이 변한다. 저렇게 하면 성공한다.
방법이 너무 많아서 더욱더 혼란스러워지는 세상인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책 "최소노력의 법칙"도 비슷한 내용이기는 하나 좀 더 정리된 느낌이라서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 "그렉 맥커운"도 그의 전작 "에센셜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만 뽑아내서 더 좋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고 한다.
책이 유명해지면서 기회도 많아지고 수입도 많아졌지만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딸이 희귀병에 걸리는 등 개인적인 시련도 겪었다고 한다. 본인은 중요한 일만 간단히, 더 좋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왜 자신은 여유가 없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고르고 골라도 지금 고른 일들은 전부 중요한 일들이며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저자는 생각했다.

내가 이 중요한 일들을 너무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요한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자신을 비롯해 의지와 체력과 시간은 제한되어있는데 중요한 일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보다 수월한 방식을 추구한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필수 활동을 더 쉽게 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1부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을까?

눈앞의 중요한 일을 해결할 때 잡동사니가 갖가지 불필요한 정보들이 있으면 일은 더욱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1부에서는 마음속 잡동사니를 치우는 방법, 더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필수적인 일을 즐겁게 하기,
좋은 습관 만들기 - 루틴만들기
가진 것에 집중하기,
원한이나 복수심을 내려놓기,
충분히 쉬기- 집중해서 해야 하는 일도 60~90분 정도 집중한 다음 10~15 휴식시간 가지기
중요한 일을 실행하기 직전에 1분간 긴장을 풀거나 잠깐 멈춰서 심호흡하기, 숙면 취하기 등

모자란 것에 집중하면 가진 것도 잃어버린다. 가진 것에 집중하면 모자란 것이 채워진다

 

2부 어떻게 하면 필수 활동을 더 쉽게 해낼 수 있을까?

일 자체를 더욱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다룬다.

너무 과하게 노력하면 되려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의 완료된 상태를 정확히 정의 내리기. 일일 완료 목록 만들기
가장 분명한 행동을 첫 단계로 삼기 - 분명한 첫 행동을 구체적인 단계로 잘게 나누기
하찮게 시작하기, 최대한 저렴한 대가로 실패하기
일의 단계를 최대한 간소화하기 - 복잡하고 쓸데없는 단계를 모두 없애기
나만의 페이스를 찾기 - 나 만의 상한치 정하기
이 책에서 내게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조언인 것 같다.
예를 들어 글을 쓸 경우 하한치는 글 한 문장, 아무리 힘들어도 한 문장만 쓰기,

상한치는 한 페이지, 아무리 컨디션이 좋고 기분이 좋아도 무리하지 않게 한 페이지만 쓰는 것이다.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면 본래 일의 목적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다음날에도 일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p175
"알맞은 범위를 찾으면 꾸준한 페이스로 움직이며 일관된 진전을 이룰 수 있다. 하한치는 의욕을 잃지 않을 만큼 높게 잡되, 뜻밖의 혼선이 있을 때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정해야 한다. 상한치는 양호한 진전이라고 보일 만큼 높게 잡되 지칠 정도로 높아서는 안된다. 한번 리듬을 타기 시작하면 물 흐르듯 일이 진전된다. 이로써 수월한 행동을 할 수 있다."

 

3부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수월한 행동 하나에 하나의 결과만 얻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인 결과를 더함으로써 복리가 쌓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번의 노력으로 반복해서 유익을 거둘 수 있는, 자는 동안에도 휴가 중에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한다.

배우기- 원리를 추구하기, 남들이 발견해놓은 최상의 정보 익히기,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지식 발견하고 발전시키기
협동하기 - 가르치는 법 익히기, 쉽게 이해되고 반복할 수 있는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 전하기
자동화하기- 체크리스트 만들기, 기술 활용하기, 꾸준히 관리해야 할 건강, 재정 인간관계 등은 일정한 시일을 정해서 그때 반드시 관리하기
신뢰 쌓기 - 올바른 인재를 채용하기, 믿을 수 있는 팀 구성하기
예방하기 -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하기, 반복되는 불편사항을 잠깐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저자는 딸이 난치병에 걸려서 온 가족이 애쓰고 노력하려 했으나 위 법칙들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동안 딸과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병의 치료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를 실행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되려 딸의 증세는 천천히나마 호전되고 있었다고 한다. 되려 초기에 너무 애쓰지 않아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에너지와 자원을 아꼈다고 이야기하면서 책을 마무리하였다.

혼돈의 카오스, 가치관 혼란, 산업의 급격한 변화, 먹고사는 법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이다.
이러한 혼란의 시대
더 중요한 일을 더 많이 더 수월하게 처리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하는데 위 책이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