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몰입 - 배우는 방법을 배운다.

마지막 몰입 - 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리는 마인드 셋

짐 퀵 지음 |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 북스

마지막 몰입, 짐 퀵

유년기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어 '뇌가 고장 난 아이'라는 말을 들으며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저자, 짐 퀵은 절망과 간절함에서 '배우는 방식'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이를 깊게 파고들었다.
뇌과학, 다중지능 이론, 성공학을 다룬 자기계발서들을 토대로 인간의 정신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하는 심리학, 학습분야의 이론을 연구하여 현재는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성공 전략"을 만들었는데, 그 "성공 전략"이란 마인드 셋, 동기부여, 방법, 이 세 가지 영역을 아우르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몰입해 나아가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새로운 마인드 셋을 설정하는 법
동기를 찾는 법
습관 설계
집중하는 법
뇌를 건강하게 만들어 최대한 효율을 끌어올리는 법
배우는 법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기억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법
독서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인 읽는 속도를 쉽고 빠르게 높이는 법

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하였다.
요즘 나오는 웬만한 자기계발서의 총정리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계발서 덕후인 내가 볼 때도 이 책 한 권만 충분히 파악하면 괜히 다른 책에 돈 낭비, 시간 낭비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추천한다.

이 책의 내용 중 현재 내가 가장 필요한 배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겠다.

배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저자는 전혀 모르는 분야를 3시간 정도의 강의록을 읽음으로써 20분 정도의 기조연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보통 사람도 빠른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심리학자들은 학습 능력에는 다음과 같은 4단계가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학습 능력의 4단계

1. 무의식적 무능
-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 속독 방법을 예로 들자면, 자신이 속독 능력이 없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2. 의식적 무능
-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식하는 단계이다. 자신이 속독을 못 할 뿐만 아니라 속독 기법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3. 의식적 능력
- 어떤 기술에 대해 알고 있고, 이를 구사할 역량도 있지만, 거기에 적극적으로 마음을 쏟을 때만 가능한 단계이다.속독을 할 수 있지만, 속독법을 써야 할 때는 집중했을 때만 가능한 상태이다.

4. 무의식적 능력
- 평생 학습자가 지향하는 단계로 어떤 기술을 구사하는 법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이 마치 제2 천성과도 같은 상태이다.책을 읽을 때 의식하지 않은데 속독 기술을 쓰는 상태이며, 일부러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타이핑이나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의식적 능력 단계에서 무의식적 능력 단계로 가는 열쇠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잘 행동하기 어려운 것.바로 연습에 연습이다.

저자는 위 4단계에서 한 단계 추가하였다.
5. 진정한 숙달 true master
고수 중 최고수가 되는 단계로 무의식적 능력 단계를 넘어 무의식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최상의 수준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위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떤 학습 능력이 필요한가?무조건 외우고 읽는 기존의 학습 방법은 버리고 다음과 같은 7가지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습관

습관 1. 능동적으로 회상한다.
- 학습 내용을 검토하고 그 중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단순히 이전에 봤던 내용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그 내용을 완전히 받아들여서 활성화된 기억의 일부로 만들기, 즉 회상해야 한다. 능동적 회상 방법은

•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복습
• 책을 덮거나 영상 시청을 중지하고 방금 복습한 내용 중에서 기억나는 것을 전부 적거나 암송
• 내용을 다시 본다. 얼마나 기억이 났는지 확인

습관 2. 간격을 두고 반복한다.
우리는 최초 학습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 즉 복습은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한다.

습관 3. 현재 상태를 확인한다.
학습 시 바른 자세를 강조한다. 자세는 마음 상태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집중력이 높아지는 최적의 시간에 인생을 바꿔놓을 아주 중요한 정보를 배우려는 자세로 앉아서 집중한다.

위 3가지 학습 자세는 모두 아는 내용일 것이다. 다음 내용에서 저자는 학습에 신체적 능력도 활용하라고 한다.

습관 4. 후각을 이용한다.
길을 걷다가 빵집에서 빵을 굽는 냄새를 맡으면 어릴 적 엄마가 간식으로 빵을 주시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후각이 다른 감각보다 감정과 기억을 성공적으로 촉발하기 때문이다.
이는 뇌의 구조에 해답이 있다. 우선 냄새가 들어오면 코 내부에서부터 뇌 아랫부분까지 분포하는 후각 망울에서 처리하는데, 후각 망울은 감정 및 기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뇌의 두 영역, 즉 편도체와 해마에 바로 연결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시각, 청각, 촉각 정보는 이 두 뇌 영역을 통과하지 않는다. 오직 후각만이 이 영역을 통과한다.

향기가 기억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학습 시 기억력을 높여주는 로즈마리 향이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페퍼민트와 레몬 향이 나는 아로마 오일, 혹은 허브티를 활용해본다. 그리고 시험 볼 때나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때 관련 향을 다시 맡으면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꿀팁! 학습 시 은은히 피운 아로마 오일이나 허브티 향을 시험 직전에 자신만 맡을 수 있을 정도의 소량으로 아로마 오일을 손목 등에 묻혀서 활용해보라.

학습능력에 놓은 로즈마리, 페퍼민트

습관 5. 음악을 이용한다.
혹자는 음악이 학습에 방해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음악이 학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에 집중한다.
바로 음악과 기분의 연관성이다. 음악이 학습자의 기분을 좋게 하며 그 기분이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음악은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리듬을 안정시켜 다량의 내용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높은 주의력과 집중력 상태에 이르게 한다"라고 음악 및 학습 전문가인 크리스 보이드 브루어가 주장한다.
특히 바로크 음악을 추천하는데, 이 음악들은 뇌파를 깊이 집중할 수 있는 알파파 상태로 만든다고 한다.

바로크 음악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습관 6. 뇌를 온전히 사용해 듣는다. - 경청하기
학습 시 읽는 방법도 있지만, 인터넷 강의나 세미나같이 듣기로 학습하는 경우도 많다.
아니 읽기보다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듣기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듣기를 잘 하려면?
- 다른 활동을 모두 중지하고 화자의 말에만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 화자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하는 공감 능력을 활용한다.
- 내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기대감을 가지고 듣는다
- 화자, 즉 강사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가 있다면 명료화를 위해 질문하거나 요점을 되물어라.
머릿속으로 자기 말로 바꿔보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는 상상을 해라, 그러면 내용이 확실히 질 것이다.

습관 7. 유의해서 필기한다.
학습 시 필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필기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좋은 필기를 위해서는, 필기하는 목적을 이해한다.
그러면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구분할 기준이 생긴다.
또한 가능한 자신의 말로 필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자의 모든 말을 다 받아 적기란 속기사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인 정보만 필기한다. 그리고 타이핑이 아닌 손으로 필기하라고 권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경청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비서가 아니라 학습자임을 기억해라.
그리고 필기한 다음 즉시 검토한다.
나중에 볼 때보다 정보를 기억하는 데 효과적이다. 복습은 반복 주기가 짧을수록 내용에 대한 기억의 보존 기간이 길어진다.

필기 잘하기

한 챕터를 다 적는 것 같아서 이 정도로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 학습 시 후각을 이용하라는 팁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할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잘 써먹지 못하는 내용이라 정리해보았다.

지나가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