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NS상에서 월 300만 원 백수와 월 900만 원 직장인 중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이 유행했다고 한다.
대부분은 300만원에 백수를 선택한다고 하나, 사업을 한다거나 사회생활을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900만 원에 직장인을 선택하라 한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사실 월 300만원 이면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그리 모자르지 않는 금액이다 대출금이 없다면,
그러나 생활유지만 되지 그 이상은 꿈꾸기 힘들다
악착같이 아껴서 대출이라도 받느면 집은 구할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
사회 생활을 충분히 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사회초년생이 이런저런 경험도 없는데 평생 월 300만 원의 수입을 보장받는다? 아무 일도 안 하고?
당장이야 편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고 좋겠지만 10년 20년 지나면 어떨까?
그리고 물가 상승률을 또 어떻고, 갑자기 저 300만 원이 무슨 이유이던간에 끊어진다면?
그 사이에 생활비 아껴서 저축하고 투자 좀 공부해서 투자 좀 해놓고 하면 좋겠지만 평생 300만원이 나오는 것을 아는데 취미로 주식하는 사람이 아닌 바에 저런 준비를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데에는 돈의 결핍은 생각보다 큰 동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좀 깨어있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라면,
세상을 바꿀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300만 원 백수라고 해도 뭔가 해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놀고먹고 이상한 일을 저지르는데 인생을 낭비할 가능성이 클 것 같기도 하다.
900만 원 직장인은 어떨까?
900만원 월급이면 대기업 부장급이다.
직책은 그렇지만 대기업 부장이라 얼마나 할 일도 많고 관리할 직원들 또한 얼마나 많겠는가?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상상 이상일 듯하다.
하지만 백수보다는 어머어마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인맥을 쌓고,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이라 생각했던 일을 어느새 해내고 있을 수도 있고, 대기업 부장급이면 만나는 사람들도 다를 테고 300만 원 백수보다는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900만 원 직장인의 경험을 살려 스스로 300만 원 백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대신 스트레스로 병을 얻는다면?
흠 이것도 좀 그렇네;;;;;.
솔직한 생각으로는 나라면, 300만원 백수 선택해서 온라인 사업을 벌여서 한 10년 더 열심히 돈을 번 다음에 월 1000만 원 백수로……….
흠, 역시나 계속 놀고먹을 것 같다.
어차피 생각해봤자 쓸데없는 고민이긴 하지만 그냥 상상만 해 보는 것으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고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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