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예능) - 실시간 추리 프로그램

 

 

jtbc 추리 예능프로그램이다.

2014~2017년에 방영되었으며 시즌 1~ 3까지 진행되었다.

 

본인은 시즌 2와 3보는 중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이제 알았다니 후회가 막심하다.

이름만 들었지 그다지 관심 없었는데 최근에 대탈출 시리즈를 열심히 보고 있었고,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홈 화면에 뜨길래 알게 되었다.

며칠 전 업로드도 있어서 JTBC가 새로운 시즌 준비 중인가? 살짝 기대가 됨

 

아이디어도 좋고 몰입감도 좋고 한 편의 추리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프로이다.

 

 

사건 관련 장소를 무대 세트로 만들어서 출연자들이 단서를 모을수 있다.

 

프로그램 진행 형식은 다음과 같다.

 

살인사건이 벌어짐 → 탐정이 용의자들을 모아놓는다 →사건 개요의 설명을 듣고 사건 현장과 관련 장소로 가서 15분간 단서를 수집한다. → 수집한 단서를 서로 모아서 진범과 동기를 추리한다. 용의자들은 탐정으로 도와서 진범을 찾음으로써 자신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이때 범인의 역할을 받는 출연자는 자기가 범인임을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유일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용의자를 범인으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에, 범인 외 용의자들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다수결로 진범을 잡으면 진범을 지목한 출연자들이 상금을 나눠가진다.

진범이 안 잡히면 진범은 모든 상금을 독차지한다.

 

출연자들 구성은 탐정 한 명과 용의자 5명이 출연

5명이 고정멤버이고 1명이 게스트로 출연

연기력이 필요한 프로그램이고 해당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은 게스트 출연 1회 때에는 게스트는 범인이 아니다

 

보통 피해자가 죽어 마땅한 이유를 가진 쓰레기이고 출연자들 모두 동기가 있기 때문에 출연자들은 시간제한으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게 때문에 직감도 필요하다.

출연자가 직감으로 누군가를 지목하고 집요하게 그에 대한 단서를 찾고 당사자는 극구 범인이 아니라고 부인하는데 시청자들은 이들의 공방에서 재미를 느끼고 둘 중 누가 범인인가 아니면 제 3자가 있나 하면서 안방에서 같이 범인을 추적하는 몰입감을 준다.

 

모든 에피소드들이 다 잘 짜인 것은 아니고 억지로 끼워 맞춘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대본도 좋고 몰입감에 좋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다.

 

특히 장기 출연자인 장진 감독과 박지윤 아나운서는 본업이 연기가 아님에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둘 중한 사람이 범인일 경우 다른 출연자들이 진범을 못 잡는 경우가 많다.

장진 감독은 영화감독이니까  연기가 어느 정도 됨을 감안한다면  박지윤은 직업을 잘 못 택했나? 아니면 이 끼를 주체 못 해서 kbs 아나운서를 관두고 프리로 전향했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도 잘하고 연기도 너무 잘한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서 박지윤이 제일 눈에 띈다.

특히 미인대회 살인사건과 섬마을 살인사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또한 시즌 2와 3일 때 게스트로 프로파일러 출신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출연했는데, 역시 예능인지라 질문들은 날카롭지만 핵심적인 단서를 못 찾아서 두 번 계속 틀렸다. 현실과 예능은 역시 다른 거 같다.

 

시즌 3이 끝난 지 벌써 3년이 지나는데 새로운 시즌은 안 하는지 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 김지훈과 하니가 나오는 시즌2가 멤버들의 케미가 참 좋은 것 같다.

 

팬들 바람대로 진짜 시즌4 안 나올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