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8일 블랙 팬서를 연기했던 채드윅 보스먼이 43세의 나이로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소셜 미디어에 8월 29일 새벽,
"2016년 대장암 판정을 받아 4기로 악화할 때까지 4년간 싸웠다"라며 "진정한 투사였던 그는 모든 것을 인내했다. '마셜'에서부터 'Da 5 블러드'까지 모든 영화를 셀 수 없는 수술과 항암 치료 속에서 촬영했다"라고 부고가 올라왔다고 한다.
커리어의 정점에서 그렇게 가시다니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기사들을 찾아보니 이미 2016년에 대장암 3기 선고 받았다고 한다.
그때라면 이미 블랙팬서에 캐스팅받고 한창 영화 찍을 시기인 것 같은데,
개인적인 추측으로 “블랙팬서”라는 다시없을 기회를 잡았는데 자기 몸은 이 영광을 지속할 없는 상태인 것이다. 그래도 3기라면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어느 정도 병세를 호전시킬 가능성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생명의 연장과 지금 이 시기에 자신만이 할수 있는 일 사이에서 결국 오직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고 또 최선을 다해서 맡은 배역을 성실히 해냈다.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이 없으나 프로필만 보면 정말 성실하게 흑인 인권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영화를 찍으려 노력한 것 같다.
대략 프로필을 살펴보면
흑인 인권 신장을 위해 활약했던 실존 인물 연기도 꽤 하신 것 같다.
최초 흑인 대법관의 이야기를 다룬 “마셜” (2017)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2014)
영웅적인 메이저 리거 재키로빈슨의 일대기를 다룬 “42”(2013) 등
블랙 팬서 영화 자체도 흑인 중심의 영화이고 인종차별에 대해 메이저 급 영화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영화였다.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자신만이 할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역할을 수행한 것 같다. 이런 분을 더 오래 볼 수 없다니 아쉬운 마음이 더 커졌다.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시는 분이 이렇게 빨리 가셔서 안타깝고 진짜 나의 게으름에 다시금 반성할 계기를 만들어준다.
정말 하루하루 1초 1초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시간 내서 위에 나온 영화들을 하나씩 봐야겠다.
RIP 채드윅 보스먼
---추가
지금은 볼 수 없는 광안리 블랙 팬서 동상 사진도 올려보겠다.
찍을 때 잘 좀 찍을 걸, ㅠㅠ
누가 술쳐먹고 부셔놓아서 지금은 철거되었다. 정말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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