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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베카 (1940) - 히치콕 감독 뮤지컬 원작 영화

by 은빛숲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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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작품

1940년에 제작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에 제작되었는데, 흑백인 점과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다는 점만 빼고는 지금 봐도 긴장감 넘치고 주인공이 느끼는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불쾌함 그대로 전달된다.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었다.

 

 

레베카 (1940)

개봉 1954. 03.02 (한국개봉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각본 조안 해리슨, 필립 맥도날드, 마이클 호건, 로버트 E 셔우드
주연 로렌스 올리비에, 주디 앤더슨, 조안 폰테인, 조지 샌더스
원작 대프니 듀 모리에 -"레베카"

영화 정보

 감독은 앨프레드 히치콕, 각본은 로버트 E. 셔우드, 존 해리슨이 맡았고, 다프네 뒤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셀즈닉은 이미 영국에서 독창적인 감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던 히치콕을 미국으로 불러와 이 작품의 감독을 맡겼다. 히치콕은 할리우드의 넉넉한 예산과 뛰어난 기술자들의 지원을 받아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창조성과 놀라운 영상 감각을 보여주었다. 원작의 열렬한 팬들은 영화가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주인공의 죄의 문제를 얼버무렸다고 불평했지만, 영화는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야기의 내레이터인 서툴고 젊은 부인으로 등장한 존 폰테인은 스타로 부상했다. <레베카>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비롯한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작품상과 촬영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얼마 전 아버지를 잃고 부자 마나님의 말동무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인공” 은 몬테카를로에서 몇 년 전 부인과 사별한 부유한 신사 맥심 드윈터와 사랑에 빠진다.

주인공은 아직 전처 레베카를 잃은 슬픔에 다소 불안정한 심리를 보이는 맥심과 결혼 후 그의 대저택 맨덜리에 입성한다.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의 대저택 맨덜리는 죽은 레베카가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처럼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다. 저택의 대부분 하인들이 마치 이 저택에는 주인공을 위한 자리는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고,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함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 그녀를 노이로제 상태로 몰아간다. 그러나 남편 맥심 마저 자신의 심적 고통 때문에 주인공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이들 부부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된다.

그래도 주인공은 남편의 마음을 풀어보고자 저택에서 가장무도회를 주도해서 열게 되나 댄버스 부인의 계략으로 주인공은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



그동안 뮤지컬에 관심 없다가 유튜브로 뮤지컬 커버를 좀 검색하다 보니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의해서 레베카 커버가 계속 뜨는 것이었다. 또한  넷플릭스 제작 영화 레베카가 광고로 뜨길래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원작 소설이 있고, 그 소설을 히치콕 감독이 영화한 것이었다.

 

또 그 영화가 왓챠에 있네!

그래서 보았다.

 

옛날 영화라서 지루할 것을 각오하고 봤는데 

우와!!!! 이게 80년 전 제작된 영화라닛!!!!!!!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영화 속에서는 사진이나 그림으로도 등장하지 않은 레베카라는 여인은 영화 내내 주인공과 관객들을 압도한다.

 

초반에 여주인공(이름이 끝까지 안 나온다. 소설 원작에서도 단지 “나”라고만 지칭된다고)은 순진해 보이고 조심스럽지만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솔직하고 적극적이라, 이 시대 치고는 능동적인 여성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남편 맥심은 제멋대로이고 자기감정만 중시해서 엄청 짜증 났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고, 

댄버스 부인은 엄청 기묘하고 불쾌하고 무서웠다.

 

기묘하면서도 불쾌한 느낌이 흑백 화면이지만 사운드와 연출로 잘 전달한 것 같았다.

이 영화의 감독 히치콕은 희대의 명작 사이코의 감독이었지?라고 다시금 깨달았다랄까?

 

뮤지컬에서는 댄버스 부인의 광기에 감탄하고 압도당한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등장인물 모두가

죽었지만 죽지 않은, 존재하지 않지만 언제나 존재하는 레베카에 홀리고 압도당하고 이용당한 사람들 같다.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인데 배경 대부분이 맨덜리 저택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뮤지컬로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공연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뮤지컬 공연을 봐야겠다.

 

히치콕의 레베카  안 보신 분들 반드시 보시길 바란다.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한 영화는 오늘(20.10.21) 공개된다고 하니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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