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 감상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이란 대사로 유명한 블랙 코미디가 가미한 누아르 장르 영화!
인 줄 알았더니 결말만 빼고 다큐였다!!
이번에 본 것은 극장용 편집본인데, 보고 나서 디 오리지널은 3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이라고 한다.
개봉 당시 700만에 후에 재개봉한 감독판(디오리지널) 200만으로 거의 천만에 가까운 흥행성적을 보인 영화이다.
제목 내부자들
개봉 2015. 11. 19
감독 우민호
출연 이병헌(안상구) 조승우(우장훈) 백윤식(이강희) 등
배급 쇼박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 드라마
관람객 평균 평점 9.06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라는 국내 최정상급 남자 배우들의 열연만으로도 볼만했지만 원작의 그 음흉함과 끈적함을 잘 표현한 듯하다.
사실 이 영화 원작이 윤태호 작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는데 보다 보니 치실 장면에서 좀 아차 싶었다. 뭔가 찜찜하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한 윤태호 작가 특유의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상징하는 기분 나쁜 연출
어랏 뭐지 뭐지? 하고 있는데
그 직후에 나온 문제의 이 영화의 메인 빌런 3인이 모여서 하는 접대 장면;;;;;
진심 토하는 줄;;;;;;
왓챠를 통해서 작은 스마트폰으로 봐서 그나마 참아줄 만했지,
극장에서 봤다면 뛰쳐나갔을 것 같다.
이 영화에 관련된 비하인드를 찾아보니, 실제로 극장에서 이 문제의 장면에서 뛰쳐나간 관객도 있다고 한다.
되려 손모가지 자르고 피칠갑하는 건 그냥 특수효과니까 그냥 그럴려니 넘어갔으나, 그 장면은 예전에 그 일본 만화 “퍼펙트 블루” 이후 오랜만에 경험하는 그 영화 보고 트라우마 걸리기? 그 정도 충격이 온 것 같다.
이후 장면들에서 이병헌과 조승우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와 찰진 욕으로 어느 정도 완화되긴 했다.
이것도 너무 무거운 주제에 관객들이 압도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감독과 배우들의 배려였다고 한다.
영화 자체는 완성도 높고 메시지도 분명하고, 흐름도 자연스러웠다.
당시 이병헌의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관객수가 700만 이상 나올 정도로 소위 대박을 칠 만한 했다.
이 영화의 원작이 윤태호의 “내부자들” 이런 것만 확실히 인지 하신다면 추천할만하다.
내부자들 2도 준비했다가 현실에 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나서 접었다는 루머가 있던데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다이내믹하고 재밌다. 지금도 영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실 조승우 필모 깨기 때문에 보긴 했고 좋은 영화란 것은 알겠는데 조승우가 안 나왔으면 안 봤을 것 같다.
내가 왜 조승우 같은 탑배우의 출연작을 잘 안 봤나 했더니 일단 본업이 뮤지컬 배우라서 주로 뮤지컬 공연을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영화 출연작들이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배우 따라 필모 추적하는 일은 이렇게 내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 관심 있는 배우가 생길 때마다 해볼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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