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창 (Rear Window)
알프레드 히치콕의 최고의 스릴러라고 불리는 영화이다.
작품은 코넬 울리치의 단편 《살인이 있었다》를 바탕으로 앨프리드 히치콕이 감독을 맡았고, 존 마이클 헤이스가 각본을 썼으며, 제임스 스튜어트, 그레이스 켈리, 웬델 코리, 델마 리터가 출연하였다. 이 작품은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아카데미상에서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 영화 연구소는 이 영화를 '위대한 100대 영화'에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비평가들은 맥거핀 요소와 긴박한 줄거리, 독특한 촬영 기법으로 이 영화를 히치콕이 만든 가장 뛰어난 영화들 중 하나라고 본다. 1997년에 미국 의회도서관의 국립 영화 보존소에서는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미술적으로 중요'하다는 이유로 이 작품을 보존하기로 결정하였다.
-위키백과
감독 | 알프레드 히치콕 |
제작 | 알프레드 히치콕 |
각색 | 존 마이클 헤이스 |
출연 | 제임스 스튜어트, 그레이스 켈리, 웬델 코리, 델마 리터 |
제작사 | 파라마운트 |
개봉일 | 1954년 9월 1일 (미국) |
줄거리
사진작가 제프리는 카레이싱 촬영 도중 다리에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하고 있다. 밖에 나오지 못하는 제프리는 보험회사에서 나오는 간호사인 스텔라와 애인 리사의 간호를 받으면서 지루하게 지낸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창문 너머로 집 앞 이웃들의 일상을 훔쳐보기로 한다.
신혼부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노처녀, 병든 아내와 그녀의 남편 등 다양한 이웃의 모습을 렌즈에 담는다.
그 행동은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해간다.
망원경까지 사용하여 이웃들을 훔쳐보는 제프리의 모습을 리사는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렇게 별다를 일 없이, 훔쳐보기가 계속되던 와중에 병든 아내와 보석 외판원 남편 쏜월드가 살고 있는 집에 수상한 낌새가 일어났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새벽에 쏜월드가 세 번씩이나 큰 가방을 들고나갔다 들어오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그 뒤로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아내의 모습에 제프리는 남편 쏜월드가 아내를 살해했을 것이라 의심한다.
범죄의 낌새를 느낀 제프리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형사인 친구 도일을 불러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도일과 리사는 제프리의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틀림없다고 믿는 제프리는 증거를 찾기 위해 집착하는데,
감상
얼마 전 영화 “레베카”를 보고 충격받고서는 히치콕 작품 중 최고 명작이라는 "이창"을 찾아보았다.
영화 평론서나 영화사 쪽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는 영화였지만 인간의 관음증에 대한 탁월한 묘사라는 것 외에는 정보 없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님
이분 진짜 미래에서 오신 건가요? 아님 외계에서 오신 건가?
어쩌면 지금 봐도 하나도 어색함이 없이 그 긴장감과 스릴 있는 연출
진짜 마지막 30분은 너무 긴장돼서 다 못 보고, 좀 끊었다가 보았다.
창을 통해서 타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을 영화를 보는 관객에 비유했다는 것도 맞는 것 같지만, 자기는 남의 사생활을 들여다 보되, 자신의 모습은 들키지 않겠다는 이중적인 모습에 대한 비판도 있다.
지금 스토커 짓이나 몰카 범죄들이 난무하는 행태를 이미 70여 년 전에 비판했다니,
영화 내내 조여 오는 긴장감은 호기심 때문에 끊을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자신이 관찰하는 대상에게 자신이 드러날 수 있다는 위협? 긴장감? 을 그대로 관객에게 전해준다.
주인공의 시점을 관객의 시점과 동일시해서 더더욱 몰입감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주인공과 비슷하게 재밌고 호기심이 일긴 한데 이렇게 훔쳐봐도 되나라는 죄책감까지도 관객에게 전달하다니, 히치콕 당신이란 사람은 대체!!!!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행위이긴 하다. 그러나 영화는 철저히 계산된 시나리오 아래에서 연출자가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
그래서 관객은 안전한 스크린 밖에서 타인의 삶을 죄책감 없이 경험한다.
요즘 유행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나 브이로그도 마찬가지 , 제공자가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니 시청자들은 별생각 없이 보고 소비한다.
그러나 몰카와 엿보기는 다르다.
타인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까지 몰래 훔쳐보는 것이다.
몰래 훔쳐보는 자는 타인의 비밀을 알았다는 쾌감에 젖어 점점 더 몰래 보기, 관음에 중독되어간다.
니 비밀을 내가 알고 있다는 자체로서 내가 관찰하는 대상에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조금이나마 양심을 갖고 봐도 될 것인지 보지 말아야 될 것인지는 구분한다.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 보석 외판원에게 집착하는 것은 그가 틀림없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범죄면 당연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보석 외판원이 반드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어야 자신의 몰래 훔쳐보기의 행위가 정당화되어서 그렇게 집착한 것 인지도 모른다.
70여 년 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재밌고 긴장감 넘치며, 현대에서도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는 명작 중 명작인 것 같다. 그리고
그레이스 켈리 진짜 아름다운 배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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