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령 음양사 3월 넷플릭스 공개
1월에 공개된 음양사 청아집과는 출연진과 기본 스토리가 전혀 다른 작품이다.
이번에도 음양사 설정만 빌려온 오리지널 스토리이다.
이번 작품은 그나마 팬 무비 같지 않고 음양사가 요괴와 싸우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낸 것 같다.
물론 요즘 중국애들 하는 짓을 보면 음양사 콘텐츠도 자기네 거라고 우기려고 지금부터 밑밥 까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스탭 롤이나 메인타이틀 쪽을 보면 라이센싱은 제대로 하고 제작한 작품 같다.
그냥 음양사 설정 자체만 일본 음양사 원작을 베이스로 하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몇 년 전 제작되어서 큰 인기를 끈 넷이즈 제작 수집형 모바일 게임 음양사 설정을 더 많이 차용한 것 같다.
게임의 캐릭터 설정을 십분 활용했다. 게임에서 많이 보던 식신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서, 그 게임을 재밌게 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제목부터 음양사 세이메이가 부리는 식신(式神)의 중국식 표기인 시신령(侍神令)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음양사 청명(세이메이)과 그 식신들의 비중이 크다.
이 작품은 원전 음양사의 기본 골격인 세이메이의 어머니가 여우라서 세이메이(청명)도 반은 요괴의 피를 받았다는 설정을 살린 작품으로, 세이메이(청명)의 고뇌와 방황을 중점으로 그린 작품이다.
화려하고 볼 것도 청아 집보다는 훨씬 많으나, 스토리 완성도는 기대 안 하는 것이 좋다.
최종 보스가 너무 야비하고, 무엇보다 히로마사(박아)가 너무 평범해서 개인적으로는 실망이었다.
CG도 뭐 화려하긴 하지만 그냥저냥.
중국애들 자기네 콘텐츠도 봉신연의, 서유기, 산해경 같은 좋은 동양 판타지로서 좋은 거 많으면서 굳이 남의 나라 꺼 콘텐츠 따라 해야 하는지, 내용 자체도 별 의미도 없다
무엇보다 일본의 음양사 콘텐츠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드는지 의문이 든다.
음양사 이름 때문에 낚였지만 그냥 그런 영화인 듯 싶다.
[영화] - 음양사 청아집 (2020) - 멋진 배우들과 화려한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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