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더 해빙 - 지금 이순간 "있음"에 집중하라
저번 포스트에서 반드시 사야하는 물건을 살 때 그 돈이 있음을 느끼는 것이 해빙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 수 있다.
내가 돈을 씀에 있음을 느끼는 것과 내가 지금 돈이 있으니까 사고 싶은 거 다 사겠다는 낭비의 차이는 무엇인가?
바로 돈에 대한 감정, 돈을 쓸 때 느끼는 감정의 차이이다.
그러나 어떤 물건을 살 때 죄책감이 든다면 그것은 낭비이다.
그냥 허세로 물건을 사는 건가 정말 내게 필요해서 사는 것인가?
남들이 갖고 있으니까, 이것을 가지면 내가 더 잘난 사람이 될 것 같으니까 라며 내게 필요도 없는데 물건은 산다면 굉장히 불편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이건 질러야해~~ 그러고 사놓고선 그냥 처박아 놓고 남들에게 주거나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것을 산 돈이 현금이라면 길바닥에 버리라면 절대 하지 못할 텐데, 몇 년간 그런 행동을 반복하고 잘못된지도 몰랐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나도 돈이 없다고 하면서 이상한데 많이 쓰고 다녔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례로 산책을 하다 그냥 가벼운 간식이나 다이소같은 곳에 가서 소소하게 질렀는데, 그 이유는 단지 산책을 나갔는 데 항상 “외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을 사야 해서”라고 내 안에 인식되어 있는 것이었다.
그냥 외출 목표를 건강을 위한 운동, 또는 바람을 쐬기 위한 산책 으로만 한정해도 되는데
소소하게 지른다고 해도 한달 모으면 꽤 되는 돈인데, 그러고 살았던 것 같다.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산 것들이 아니었네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파도를 타듯 자연스럽게 부의 흐름을 타게 되는 거예요.” -p75
책에서는 돈을 쓸 때 써도 되는 돈인지, 아니면 그냥 허세로 사는 돈인지 반드시 내면의 목소리에 물어보라고 한다.
여기서 Having 신호등에 대해 제안하는데, 소비를 할 때 편안하고 정말 마음에 들고 나를 기쁘게 하는 소비라면 초록불로 그대로 돈이 있음에 감사하며 사면되고, 왠지 내 돈 쓰는데 불편하고 긴장되며, 누군가 내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 같으면 빨간불로 여기고 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위 행동이 익숙해지면 되려 낭비가 줄어들어 돈이 있음에 만족하면서도 전체 지출은 줄어든다고 한다라고 공동 저자인 홍주연 작가님이 경험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소비습관도 해빙을 이용하면 더 현명하게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만 사게 된다.
“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p75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 그 자체로 있음을 느끼고, 돈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 능력, 인간관계들을 소중히 하면 그때부터 우리는 “나 자신”이 될 수 있다.
해빙Having은 그 시작을 도와주는 도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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