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굿 닥터 시즌 3까지
가벼운 감상
넷플릭스를 살펴보다 굿닥터가 시즌 3까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시청
KBS에서 2013년도에 방영한 주원 문채원 주연의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주인공 숀 머피는 자폐증이다. 그러나 자폐증 중 일부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이는 아스퍼거 증후군 이기도 하다.
이 재능을 어릴 때 발견한 병원장의 후원으로 숀은 의대를 나와서 병원에 레지던트로 입사를 하게 되면서 드라마는 시작한다.
난 원작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
몇 년 전에 시즌 1이 나왔을 때 닥터 하우스 제작진이 주요 제작진이어서 메디컬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다. 하지만 시즌 1은 다른 미드와 다르게 신파가 많아서 좀 거부감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잊고 살다 그냥 눈에 띄길래 보았다.
3일간 시즌 3까지 보았다~
미드의 기본 방정식을 지키면서, 한드의 신파가 가미된 그러나 주인공의 성장과정은 굉장히 세심하게 묘사된 좋은 드라마인 듯.
원작이 한국 드라마이고 제작자가 로스트로 유명한 대니얼 대 김이라 다양한 인종 특히 아시안계 배우들 출연 비중이 높다. 정치적 편향성도 좀 있는 듯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냥 사랑과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강조한 드라마라서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는 차별되게 권모와 술수는 없다.
이 드라마는 미워할 만한 캐릭터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일명 발암 캐릭터가 없다고나 할까
공감능력과 조율 능력도 뛰어난데 실력까지 일취월장하는 클레어 브라운
초반엔 제멋대로이지만 의사로서의 자부심도 강하고 동료들에게 나름대로의 힘이 되어주려는 레즈닉
줏대 없는 것 같지만 정 많고 잘 챙겨주는 알렉스 박
초반에는 빌런인 줄 알았지만 숀을 옹호해주게 되는 외과과장과 교수급 의사들
상황마다 다른 입장에서 주인공과 대치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임이 밝혀진다.
초반에는 빌런으로 보이는 캐릭터들도 나중에는 다 괜찮은 사람인 것이 밝혀지고, 주로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그런 환자를 위해 치료법을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숀과 동료 의사들.
- 드라마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 동료들은 숀에게 굉장히 호의적이고 너무 친절한 듯하다.
그리고 숀의 연애와 성장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숀의 여사친으로 나오는 리아가 약간 발암을 불러일으키긴 하는데...
이와 관련된 스토리라인은 시즌 2,3 내내 중요 주제라서
이 드라마는 인간관계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도 꽤 많다
나처럼 몰아보지 말고 주말에 한두 편씩 천천히 보길 권한다.
시즌 4, 5는 캐치원 독점이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시즌 4가 넷플릭스에 1월 1일부터 공개된다고 한다.
약 스포
대체 우리 클레어에게 왜 그러는 건가요? 제작진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가살 - tvn 드라마 12화까지 감상 (2) | 2022.01.24 |
---|---|
브리저튼 시즌 1 (2020 | 넷플릭스 오리지널) (0) | 2022.01.22 |
지옥 hell bound (2021, 넷플릭스) (0) | 2021.11.27 |
브루클린 99 - 넷플릭스 볼만한 미드 (0) | 2021.11.26 |
오징어 게임(2021 넷플릭스) (0) | 2021.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