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이란 우리 뇌의 신경전달물질로서 활동하는 물질이다.
그러나 오랜 연구결과, 훨씬 더 큰 역할을 하는 물질이었다.
바로 인간의 미래지향에 크게 관여하는 신경 물질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도파민 활성은 쾌락 지표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성, 즉 가능성과 기대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사랑이 식는 이유를 도파민으로 간단하게 설명한다.
내가 살찌는 것도 불안에 시달리는 것도 호기심이 강한 것도 금방 싫증 느끼는 갓도 지름신이 강림하는 것도, 도파민 때문이다.
한정판이라면 사죽을 못쓰는것도 기껏 힘들게 구해 놓구선 물건을 사버리면 급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다 도파민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도파민의 목적은 미래 자원 확보이므로 이 또한 어떤 사람들의 기묘한 수집욕, 저장강박증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도파민이 인간의 인생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할 수 없다. 미래지향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도전심과 모험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 도파민 분비가 잘된다고 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이민자가 많은 나라, 즉 미국같은 나라에 유전적으로 도파민 분비가 많은 유형의 사람이 많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류가 현재와 같은 문명을 이룩한데에는 도전심이 많은 도파민 분비가 활발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도파민이 많으면 진보라고 주장한다.
너무 비약적인 것 같다. 유전적 영향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는 주변 환경이나 교육 영향도 있을 듯한데...
초반에는 굉장히 과학적인 것처럼 설명하고 다양한 실험 결과를 설명하나 후반부 갈수록 좀 모든 게 다 도파민 때문이고, 진보주의자도 도파민 때문이고, 뇌신경전달물질이 도파민만 있는 것도 아닌데,
물론 도파민이 미래지향 성향을 띈다면, 현재 유지 성향은 세로토닌이라고 이야기 한다.
도파민의 영향은 마음공부나 명상 쪽에서 말하는 에고(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이 최고가 아니면 견디지 못하는 피상적 자아)와 관련이 있을까 하며 큰 기대를 안고 읽었으나 내가 이해도가 부족한 탓인지 크게 와 닿는 부분이 적었다.
다른 뇌 과학 책을 좀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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